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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여행/거제, 통영

2010년 8월 13 ~ 15일 국도 조행기

by ^^젬스안 2023. 10. 11.

① 출  조  일 :  2010년 8월 13~8월 15일
② 출  조  지 :  통영 국도
③ 출조 인원 :  우린 2명
④ 물       때 :  10물?
⑤ 바다 상황 :  남서풍이 조금 불다가 뒤집어짐..
⑥ 조황 요약 :  참돔 상사리만 설처댐..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조황을 올리는 언제나 초보조사 젬스안입니다.

 8월 13일부터 휴가라 친구 김선생이랑 젬스랑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를 위해 뜰채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그리고 부정 타는 짓도 하지 않았다. 분명 대물을 기대하며
 
 부산에서 통영 척포로 출발하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정말 좋았습니다. 통영 달아공원을 막 돌아서는 순간
 
 짙은 안개와 촉촉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 김선생은 "야~ 니 기상청 날씨 확실히 봤나??"
 
 " 니 대충 본거 아니가 오늘 이 상황에 배도 안 나갈 거 같은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척포에 (퀀투선수)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낚시점 앞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 3시경에 일어나서 낚수방으로 들어가 혹시 오늘 출항합니까?
 
 하니 출항을 한다고 합니다.
 
  낚시방 앞에서 기다리다. 서울에서 오신 부부조사님. 얼마나 피곤하셨는지 부인께서는 차에서 주무시고.
 
 역시 낚시는 남자만의?? 취미인가. 서울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서울조사님 담에 가위로 쉽게 뽈락 회치는 방법 꼭 올려 드릴게요...)
 
 친구랑 둘이서 얼른 가방을 정리하고 승선명부에 이름 적고 빨리 출항하길 기다립니다. ㅎㅎㅎ
 
 이 얼마만의 출조냐.. 친구란 배를 타고 가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 첫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선장님께 물어보니 절밑여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바람이 좌에서 우로 불어서 낚시가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젬스 " 야. 이라다 낚시나 제대로 하겠나. 그냥 저기 홈통 쪽으로 함 떤지보자"

 김선생 " 그래, 우찌 날씨가 이모양이고 비도 오고 완전 직이네.."
 
 하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젬스안의 채비는 다이와 긴로오가 1호대, 구멍찌 묻지 마 1호, 야광색이 이쁜 마니아 1호 수중찌, G3, G2 분납채비
 
 김선생의 채비 삼육오 세제 이에프 1호 막대찌 ... 다음은 잘 모르겠음..ㅎㅎ
 
 밑밥 몇 주걱 던지고 채비가 안정이 되는 순간 참돔 상사리 한 20 정도 되는 넘이
 
 물어줍니다. 앗싸 그래도 대상어를 보니 대물이 걸릴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젬스 " 야 , 오늘을 뜰채 이야기 안 했더구먼 쫌 되겠다. "

 김선생 " 재수 없는 소리 하지마래이 "

 이러면서 몇 시간의 낚시를 계속합니다. 뭐 고등어, 전갱이처럼 크릴 한 마리에 한 마리씩 물어 줍니다.
 
 씨알은 해봐야 20~23,4 못 되는 씨알이더군요.  30마리 정도 모두 방생... 그리고 한동안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철수 시간이 오후 3시라 김선생이 점심을  준비합니다.
 
 김선생 " 야~ 밥 묵고 하자. 다됐다....."
 
 젬스안 " 어 빨리 깔게 "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 반찬이 옷에 튀고 장난이 아닙니다. 된장.
 
 힘들게 밥 먹고 2차전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이너무 구라청 ,,,, 한동안 비를 맞고 친구랑 낚시자리를 정리하고
 
 철수를 합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 철수를 준비하고 사진 한장 "김선생"]

 



[우리의 낚시 자리 홈통]

 



젬스안도 폼 잡고 한컷 찍어 봅니다. ^^

 

 



우리의 징크스맨 뜰채 김선생

 

 

 



낚시 후 청소 인증 샷

 

 



이쪽 홈통엔 뽈락이 득실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입니다. ㅎㅎ

 



항상 이렇게 깨끗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기도 깨끗 ㅎㅎ

 



철수 배에서 본 국도 무슨 종교 단체 같은데 뭐지?? 알 수가 없네..ㅎㅎ

 



 



인터넷을 뒤져보니 모 종교단체에서 저 다리도 놓고, 집도 짓고 했다네요..

 



 



 

 

 



앗... 젬스안

 

 

 



 



 

 

철수를 하고 20시간 가까지 잠을 못 자서 통영의 모텔에 갔습니다. 뭐 남자 둘이 모텔에 들어가니 뭐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ㅎㅎ

 

 8월 14일 다시 준비를 해서 다시 국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때까지는 밤에 무슨 일이 생길 줄도 모른 채.....
 
 오후 2시에 우리의 포인트에 도착하였습니다. 국도 2번 자리...
 
 빨리 채비를 마치고 낚싯대를 한번 들어 봅니다.  이거 장난이 아닐 것 같은데.....
 
 선장님이 우리 앞을 지나가며 " 조심하이소..."
 
 선장님이 가시고 짐도 정리하고 빠른 저녁을 준비합니다...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 역시 김선생은 밥은 잘합니다.
 
 저녁을 먹고 낚시를 하려는데. 너울이 점점 심해집니다. 그리고 곧 제 앞의 여를 넘어 버립니다. 아~~ 낚시는 무슨 죽기 싫어서
 
 뒤로 피신을 합니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김선생의 낚싯대를 가지로 낚시자리로 올라갔는데. 갑자기 또 너울이 여를 넘어 옷을 적셔 줍니다.
 
 ㅜㅠ 낚시대를 접고 선장님께 전화를 하니 저녁 10시경에 이쪽으로 다시 올 예정이니 조금 기다려달랍니다.
 
 6시부터 10시.. 그리고 11시... 11시 30분경에 선장님께 전화를 하니 너울이 너무 심해서 다시 회항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를 어쩌지..... " 김선생... 우리 여기서 아침까지 기다려야 한다 ㅜㅠ"
 
 그렇게 하여 납량특집 국도 너울쑈를 보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눈 뜨자마자 철수배를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ㅜㅠ 빨리 짐을 싣고 배에 올라타서 아시는 지인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 형님... 탈출했습니다. "
 
 그리고 다른 분들을 모두 태우고 철수를 합니다.
 
 다들 밤새 고생을 많이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다시 척포에 도착을 하여 땅을 밟아 봅니다. 아~~ 살았구나.... 다신 욕심을 내지 않아야겠다....

 

 ^^ 이상입니다.. 사무실에서 눈치 보면서 글을 적느라... 뭐 앞뒤가 잘 맞질 않을 겁니다. 이해해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