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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여행/거제, 통영

2011년 7월 2일 욕지도 조행

by ^^젬스안 2023. 10. 11.

 7월 2일~7월 3일

물때 : 8물~9물

출조인원 : 3인

 

 안녕하세요. 언제나 황조사 젬스안 입니다.

 정말 올간만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같이 낚시 댕기는 허반장이 요즘 서울에 있어서 낚시 갈 시간이 너무 안 나네요..

그리고 6월에서 7월 말까지의 복병 장마가 껴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허반장이 부산에 내려오고, 저도 토요일 쉬게 되어서 친구들과 출조 계획을

잡아 봅니다.

 참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

 

 토요일 오전 젬스안, 허반장, 뜰채 김선생이 잠시 만났습니다. 어제 제가 죄를 쫌 진게

있어서요..

 

 어젠 제가 속해 있는 영xxx FC의 정모여서 조금 과음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과음을 하는 관계로 서로서로 못 만나게 되었네요..

 

 잘못을 빌러~~ 뜰채 김선생집에 들렀습니다.

와~~ 이 싸늘한 냉기.. 죽일듯한 기세입니다.

 

젬스안 : " 야 ~ 와 전화 안받노..???"

뜰채김선생 : " 니 같으면 전화받겠나.. 나 어제 서면에서 혼자서 너희들 기다린다고 완전

바보 됐다..."

젬스안 : " 미안하다....."

 

그리고 어짜고 저짜고 하다 허반장이 뜰채김선생 집에 도착합니다.

 

허반장 : " 야~~ 미안하다.. 내 어제 자뿟다... 맛난 거 사줄테니.. 용서해도.."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원래 목적지는 국도 쪽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날도 뜨시고 해서 여행겸 낚시 겸 하려고

욕지도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욕지에 민박집에 예약을 하고 잠시 장을 봤습니다. ㅎㅎ

 

허반장입니다.ㅎㅎ

요렇게 장을 보고요..

 

 전에 갔던 집은 조금 비싸서 조금 싼 민박을 잡아서 이만큼이나 장을 봤습니다.

뭐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삼겹살, 목살, 그리고 시원이, 땡초 등등,, 장을 보고 인제 출발해

봅니다.

 

 욕지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빠듯합니다. 3시 00분 삼덕 출발 그리고

그 담은 4시 15분 막배..

시간이 아지 빠듯해서 조금 달리려고 하니.. 7월 1일부터 거가대고 구간 단속 한다고 커다랗게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평소땐 씽씽 달리던 차들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립니다.

 

젬스안 : " 이라다 배 못 다는 거 아니가??"

뜰채김선생 : " 야~~ 우리는 턱걸이 복은 있다 아니가.. 가면 바로 탈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삼덕에 도착을 했는데요..

 

재수로 3시 배를 타게 되었답니다.

어제 무리한 과음으로 배를 타자마자.. 속풀이 튀김우동 한 사발 했습니다.

 

그리고 뜰채김은 월드콘 섭취 중이고요..

 

 

 

오랜만에 같이 낚시 가는 허반장입니다.

 

엄마야.. 뒤에.. 모델이신가??

 

삼덕에서 배가 막 출발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 심심치가 않은갑습니다. ㅎㅎ

  

선실에서 욕지도 도착하기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참 이때까진 해도 있구요.. 참 날씨가 정말 화창했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가올 비극이 ...

 

어제 무리한 과음으로 속풀이가 너무 안 돼서요. 한@식당에서 짬뽕을 한 그릇 합니다.

매번 욕지 본섬으로 들어갈 땐 먹곤 하는데요.. 요즘은 1박 2일 덕분에 손님이 너무 많으셔서

 조금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근데 이날은 몇 분의 단체손님과 얘기손님과 저희밖에 없는 거 있죠..

 

그리고 짬뽕을 시키고,, 음식이 나오니 헐레벌떡 손님이 들어오십니다.

 

한@식당 할무이 : " 우짜노,, 재료가 다떨어지서 오늘 마치는데.. 낼 아침에 오이소..."

그리고 맛난 짬뽕 한 그릇 했습니다.

 

참 맛나게 보이시지요..

욕지도도 육지처럼 물가가 조금 올랐습니다. 예전엔 4천원 5천원 지금은 6천원입니다. ㅎㅎ

세상에 안 올른 건 월급 삐 없는갑습니다.ㅋㅋ

 

 음식을 먹고 밖에 나오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나왔을 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담날 아침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앞을 분간도 못할 안개와 그리고 이슬비가 조금시 부슬부슬 내립니다.

 

젬스안 : " 이런 구라청, 너그뜰 월요일 비가온다믄서 이슬비는 비도 아니가.."

하며 낚시할 곳을 찾아봅니다. 시간이 늦어서 선착장 근처 방파제로 떠나 봤는데요..

 

젬스안 : " 전에 대물 감시도 잡고, 큰 씨알에 벵에돔도 많이 낚이는 방파젠데 함 가보까??"

뜰채 김선생 : " 일단은 날이 안 좋으니깐.. 한번 가보자.."

 

그리고 5분 후 포인트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시고 계시는데요..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뜰채김선생 : " 야 여게는 안 되겠다.. 따른 방파제 있잖아 전에 했던데. 거기 가자.."

젬사안 : " 응 그럼 몇 분만 가면 되니깐 해질 때까지만 해보자...."

 

그리고 다음의 포인트에 도착을 했는데요.. 뒷바람에 산이 바람을 막고 있어서 찌보는것

 빼곤 낚시하긴 전혀 불편한 것이 없는 포인트였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빵가루(녹색) 2개와, 흰색 1개, 그리고 허연 벵에돔 파우더 1개를 맛나게

섞어 흑기사 밑밥을 준비합니다. ㅎㅎ

 

그리고 테트라 포트에 도착 후 낚시를 시작하는데요.. 몇 분이 낚시하시는데 한 마리도

못잡았다고 어느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느 어머니 : "여기 고기도 안 됩니다. 하루종일해도 고기가 안 되네요.."

젬스안 : " 그래요.. 물이 많이 찬가요??"

어느 어머니 : " 물이 차면 고기가 안 뭅니까??"

젬스안 : " @#$@# 네.."

 

그리고 허반장이 목줄찌 채비를 합니다. 그리고 젬스안, 뜰채김도 목줄찌 채비를 합니다.

허반장이 젤 오른쪽에 그리고 중간에 저 젬스 왼쪽엔 뜰채김선생이 서서 낚시를

시작했는데요..

시작서부터 허반장에게 폭발적인 입질을 선사합니다. ㅎㅎ

 

 제법 큰 녀석들도 낚였지만.. 허반장 앞에 물속 테트라에 많이 터졌고요..

( 목줄이 약해서요. 터진 겁니다. 커서가 아니고요..)

 

해 질 녘까지 낚시를 해서 먹을 고기 딱 3마리만 챙겨서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낚시이고 또 여름이라서 간단히 휴가 분위기 한번 잡아 봤습니다.

 

맛난 소시지에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

 

맛나게 잘 묵겠습니다.ㅎㅎ

 

 

 

 

 

 

요렇게 쌈도 싸고요..

 

아까 낚은 벵에돔 선생님들입니다. 이날은 먹을 양식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장만했습니다.

  

그리고 낚시꾼을 좋아하는 방파제의 무법자 길냥이 군이 나타났습니다..ㅎㅎ

 

뜰채김선생 : " 야 .. 가래이...퍼뜩 가라.."

젬스안 : " 고양이네.. 눈에 불키지말고 퍼뜩 가레이..."

그래도 안 갑니다. 그래서 뜰채김이 삼겹 한점을 줍니다. 그러니 이넘이 가질 안고 계속

서성입니다.

 

뜰채김선생 : " 젬스야, 생삽겹 한번 주볼까.??

젬스안 : " 응 함 던지봐라.."

그러니.. 별로 먹을 생각을 안 하고 냄새만 맡다가 이내 먹어 버립니다.

 

(삼겹살 섭취 중인 길냥군)

 

그리고 다음에 소주 묻힌 벵에돔 도 주고요.. 죽을까 봐서 살짝 퐁당해서요..

길냥군이 잠시 망설이 다 먹습니다.

 

그다음은 배가 너무 불러서 고기를 듬뿍 주었답니다. ^^ 그리고  

오랜만의 만찬이 끝날 때쯤.. 김 선생.. 안경에 묻은 이슬비 보이시죠...ㅎㅎ

 

 

 

 

 

 

 

그리고 우리 착한.. 허반장

 

 

 

어제도 과음을 했는데 실실 눈이 감기는 젬스안입니다. ^^

 

그리고 취침을 합니다.ㅎㅎ

 

 

 

 

이날 12시쯤 넘어서 잠을 자서..

 

새벽에 5시 정도에 일어나. 해군 부대 조금 지나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갯바위로

향했습니다.

힘든 코스로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쪼끔만 내려갈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흑기사 선생과 한판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젬스안이 쉴틈이 없습니다. 금붕어 만한 벵에들이 쉴 새 없이 올라옵니다.

 저의 채비는 0 찌 전유동이었고요.

발 앞은 여가 2미터 정도 나와있고요.. 홈통 우측엔 10미터 정도의 큰 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못 낚던 허반장이 25 정도의 씨알 벵에돔 한수 추가를 하고요..

 

계속 못 낚던 김선생이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서 너울이 치는 오른쪽 큰 여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야~~ 왔다.... 대 휨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쭉쭉 당기는 것이 멀리서도

대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뜰채랑 안 친한 김선생이 그넘을 여 위로 올립니다.  35 정도 되는 벵에돔입니다.

 

젬스안 : " 야~~ 축하한다....ㅎㅎ"

 

그리고 김 선생이 바쁩니다. 너울이 치는 곳이라... 농어도 올라오고 무수히 많은 괴기들을

낚아냅니다.ㅎㅎ

 

잠시 후~~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요.. 뭐 하늘에 계신 신들이 소화불량인가 뿡뿡 해 댑니다. "

흠뻑 비를 맞다가... 이내 철수를 합니다.

 

욕지도 조황 잔씨알은 쉴 새 없이 올라왔고요.. 바늘을 너무 깊게 삼켜서 바늘 4봉 다리 해

묵었답니다.

 

큰 씨알들은 상층으로 부상을 잘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깊은 곳에서 물어 주었고요..

 

자리돔이 너무 많아서 크릴로 극복하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상 젬스안이였습니다.

 

항상 대물하시구요..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